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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2세의 나이로 유럽 무대에 도전한 국대 풀백 이명재(버밍엄시티)가 두 달 기다림 끝에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등번호 16번을 단 이명재는 "이렇게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정말 흥분된다"라며 "처음 (영입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꼭 입단하고 싶었고,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는 모든 선수에게 꿈의 무대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에 오게 돼 정말 영광이다. 제의를 받았을 때 전혀 망설이지 않았다.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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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감독은 역대 단일시즌 최다 승점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백업 자원인 이명재를 외면하지 않았다. 우승을 확정한 이후에 치르는 첫 경기에서 기회를 잡았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는 '드라마'를 쓰진 못했지만, 20여분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를 오갔다.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 뛴 백승호와도 호흡을 맞췄다. 버밍엄은 슈팅수 15대5로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득점 결실을 보지 못하며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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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맛'을 느껴본 이명재는 21일 버튼 원정경기에서 첫 선발출전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