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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내칠 생각이지만, 이미 김민재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세리에A가 나서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플로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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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스카이도 '김민재의 판매는 추진되고 있지 않으나, 이적이 발생한다면 영입이 이뤄질 수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나폴리에서 보여준 성과의 일부만을 보여줬다. 두 번째 시즌도 기대했던 안정감을 제공하지 못했다. 총 6번의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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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민재는 전반은 완벽했다. 리그에서 15골,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기록 중인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세루 기라시를 봉쇄했다. 김민재는 판단이 느린 다이어를 대신해 오른쪽까지도 커버하는 활약을 펼쳤다. 기라시를 선봉으로 세운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연신 막아내며 바이에른 골문을 지켰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후반 3분 도르트문트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헤더 득점을 터트렸다. 당시 김민재는 바이어를 놓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다행히 경기는 선제골을 허용한 뮌헨은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동점골과 후반 24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역전골을 넣은 도르트문트가 다시 발데마르 안톤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며 무승부로 끝났지만, 김민재의 실수에 대한 비판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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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실수에 대해 할 말은 있다. 김민재는 최근 팀 상황 탓에 부상을 안고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김민재는 부상이 있지만, 다욧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센터백 자원들이 시즌 아웃되며 경기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독일 언론들은 지난 1일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리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감기 증상과 함께 심한 기침, 허리 통증까지 겪고 있다. 장크트 파울리전에도 이러한 컨디션으로 출전했다. 회복을 위해서는 쉬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를 향한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독일의 90min 독일판은 15일 '김민재는 바이에른의 실패한 이적 정책의 상징이다'라며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바이에른에서는 공을 다르는 것에서 불안하고, 가장 큰 장점인 공격적인 수비에서 성급함이 드러났다. 오히려 수비적인 노력이 역효과를 낸 경우가 더 많았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목격됐다. 그렇기에 김민재는 최근 몇 년 동안 바이에른의 불행한 수비 영입 정책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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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이런 상황이 반복된 바 있다. 바이에른에서의 입지가 흔들리자, 맨유, 인터 밀란, AC 밀란 이적설이 대두됐었다. 다만 당시는 유력 기자들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아우나를 비롯해 유력 기자들의 입에서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등장하며, 김민재가 2023년 여름처럼 다시 한번 역대급 이적설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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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