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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이적을 원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협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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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당초 로메로와의 재계약을 원했다. 토트넘에서의 입지를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지난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메로는 합류 이후 줄곧 토트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이후 더 단단한 입지를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서 뛰기 시작한 로메로는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전방에서 압박했고, 후방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올 시즌도 여전히 로메로는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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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틀레티코의 적극적인 구애와 로메로의 이적 의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의 협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기로 결정하며 쉽지 않은 협상을 예고했다. 풋볼에스파냐는 '토트넘이 이적료를 낮출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레비 회장은 이미 수 차례의 이적 협상에서 악명 높은 협상가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토트넘을 떠난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해리 케인 등 여러 스타 선수들도 이적 당시 레비 회장의 협상으로 인해 쉽게 이뤄지지 못했다. 로메로 또한 아틀레티코 이적이 쉽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로메로의 토트넘 탈출 계획이 이번 여름 성사될 수 있을지는 레비 회장을 설득할 아틀레티코의 협상 능력에 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