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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 라인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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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에 흔들리고 있다. 아킬레스건에 이어 허리까지 괴롭혔다. 여기에 이토 히로키,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등이 줄부상을 당하며, 그에게 하중이 쏠렸다. 휴식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경기에 나서던 김민재는 최근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도르트문트전와 인터밀란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독일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그간 그를 감싸던 막스 에베를 단장 마저 잦은 실수에 안타까워 하고 있다. 바이에른이 무려 5000만유로를 쏟아붓고도 단 두 시즌만에 김민재 방출을 고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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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뿐이 아니다. 그의 짝꿍인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스카이스포츠는 '우파메카노가 올 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고 했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과 재계약 협상이 상당히 진행됐음에도 최근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700~800만유로의 연봉을 받고 있는 우파메카노는 새로운 계약으로 보너스를 포함해 1500만유로를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 경영진은 난색을 표하며, 아직 계약 연장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인 우파메카노는 2015년 잘츠부르크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빠르게 능력을 보여준 우파메카노는 2017년 라이프치히 입단 후 세계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떠올랐다. 라이프치히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인 우파메카노를 향해 맨유, 맨시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최종 승자는 바이에른이었다. 우파메카노는 2021년 여름 무려 4200만유로에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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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에서는 다소 부침이 있었다.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이며, 큰 신뢰를 받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전반기에는 놀라운 활약으로 '역시'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하며 도마에 올랐다. 2023~2024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며 날개를 달았다. 빠른 스피드와 공격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우파메카노가 중용됐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A매치에서 당한 부상으로 최근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