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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주중 승리로 분위기를 바꾼 대전하나시티즌이 2위 김천 상무를 잡고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주중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흐름을 바꿨다. 로테이션이 아닌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뜨웠다. 구텍, 김인균, 이준규, 김현욱, 임덕근, 김문환, 박진성, 김민우, 임종은, 김현우, 이창근이 선발로 나섰다. 특히 부상으로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문환이 복귀한 게 눈에 띄었다.
결과는 2대1 승리였다. 1-1 상황에서 윤도영, 신상은 등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힘을 실었고 임덕근의 극장골이 나오면서 대전은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김천전을앞두고 주축 선수들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2위 김천을 상대하는 1위 대전의 키플레이어는 김현욱이다. '작은 거인' 김현욱은 올 시즌 다양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주민규 혹은 구텍과 최전방에 나서는가하면 중원에 내려가 후방 빌드업에 관여하기도 한다. 측면으로 빠져 윙어 역할을 맡기도 한다.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김현욱은 8경기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2번 들었다.
김봉수, 박승욱 등이 버티는 김천 수비를 뚫으려면 김현욱 역할이 중요하다. 김현욱이 공격에서 더 세밀하게 관여할수록 공격진의 파괴력이 더 올라갈 것이다. 김천전 김현욱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