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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정효'가 또 다시 '김기동'을 잡았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광조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8분 김진호의 중거리 슈팅, 이어진 공격에서 헤이스의 감각적인 슈팅 등으로 분위기를 탄 광주는 전반 42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오후성이 경합에서 승리하며 헤이스에게 연결했다. 헤이스는 침투하던 김진호에게 찔렀지만, 수비에 걸리며 다시 발 앞에 공이 떨어졌다. 헤이스는 강현무가 나온 것을 보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서울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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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김진야와 둑스까지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후반 34분 만회골이 터졌다. 야잔이 헤더로 떨궈준 볼을 둑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굴절된 볼은 린가드에게 흘렀고, 린가드는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린가드의 시즌 4호골.
서울은 막판 대공세에 나섰다. 44분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야잔이 헤더로 연결한 볼이 광주 수비 맞고 야잔 앞에 떨어졌다. 야잔은 노마크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볼은 골대 옆을 지나갔다. 결국 광주가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귀중한 승점 3을 더했다. 사우디 원정에 앞서 기분 좋은 분위기를 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