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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주도는 K리그의 '흥행 불모지'로 여겨져 왔다.
올 시즌 모기업 SK 간판을 단 제주는 색다른 시도에 나섰다.
최근 지역 업체와 협약을 통해 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 야시장을 개설했다. '흑돼지 철판 스테이크', '전복 계란말이 김밥' 등 제주도 여행에 빠지지 않는 먹거리부터 다양한 놀이공간까지 축구 팬 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의 발걸음까지 이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그동안 지역 단체와 연고 밀착 활동에 주력했던 것에서 나아가 '여행'이라는 제주도 특유의 테마를 살리고자 했다. 야시장 개설에 그치지 않고 경기 관전을 마친 관중들이 야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조정하는 것을 비롯해 소속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쇼츠 콘텐츠나 승리 이벤트 등을 더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