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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김민재 부른다…첼시-뉴캐슬→'이적설 유럽투어' 시작 조짐

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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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0 10:13 | 최종수정 2025-04-20 11:32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김민재 부른다…첼시-뉴캐슬→'이적설 유럽투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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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김민재 부른다…첼시-뉴캐슬→'이적설 유럽투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여름 바이에른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괴물수비수' 김민재(29)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와 링크가 됐다.

이탈리아 신문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19일(현지시각), 다음시즌 유벤투스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의 수비진 변화를 예상한 기사에서 김민재의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뮌헨에서 뛰는 한국 괴물은 가장 뜨거운 이름이다. 김민재는 현재 유벤투스의 핵심 수비수인 브레메르, 피에르 칼룰루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유벤투스는 최근 수비진 강화에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투자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과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보강에만 이적료 4830만유로를 지출했다. 브레메르와 후안 카발의 장기 부상, 다닐루의 이탈에 대비한 차원'이라며 '유벤투스는 벌써 움직이기 시작했다. (임대생)칼룰루를 밀란으로부터 완전영입하는 것이 첫번째 작업이 될 것이다. 완전이적 조건은 1400만유로다. 십자인대를 다친 브레메르는 오는 6~7월에 열리는 클럽월드컵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김민재 부른다…첼시-뉴캐슬→'이적설 유럽투어…
이고르 투도르 유벤투스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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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머지는 헤나투 베이가(첼시 임대)와 페데리코 가티의 재계약 여부에 달렸다. 가티는 2030년까지 재계약이 임박했지만, 현재 유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피오렌티나의 젊은 수비수 피에트로 코무초, 파르마의 지오반니 레오니, 독일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보다 경험이 풍부한 김민재도 주목하고 있다'라며 '모든 것은 빠르게 바뀔 수 있다. 누가 떠나느냐에 따라 코무초 혹은 레오니와 같은 젊은 선수나, 김민재와 같이 유명한 선수가 합류할 수 있다'라고 관측했다.

2023년 여름, 이탈리아 클럽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두 시즌 연속 뮌헨의 주력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지난시즌 후반기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 후반기에도 중요한 경기에서 계속된 실수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축구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 시즌 유럽 5대리그 수비수 중 실점으로 연결된 치명적 실수(6회)로 가장 많이 범한 선수로 나타났다. 현지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스카이스포츠'는 19일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판매 불가 선수로 바라보지 않고 있다'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자금 이슈가 있는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으로 이적 자금을 벌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9일 인터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1대2 패), 13일 도르트문트와의 더비(2대2 무),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2대2 무)에서 선발출전 후 후반 초중반에 연속해서 교체아웃된 김민재는 급기야 19일 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선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컵대회 포함 총 42경기(3548분), 팀내에서 두번째로 많이 뛴 김민재가 교체엔트리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건 이번이 4번째다. 올 시즌 내내 김민재를 괴롭힌 아킬레스건 보호 차원이라고 볼 여지가 있지만, 이적설이 나온 직후라 타이밍이 공교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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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관심' 정도이지만, 김민재와 연결된 팀은 하나같이 유명한 클럽이다. 유럽 내에서 김민재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로,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어렵지만, '깜짝 3위 돌풍팀' 뉴캐슬은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바라본다. 두 구단은 엄청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어 김민재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 32라운드 현재 4위에 처져있다. 우승 희망은 사라졌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은 살아있다. 지난달 티아고 모타 감독을 내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선임한 이후 스리백으로 갈아타 세리에A 3경기에서 2승1무로 반등에 성공했다. 김민재에겐 스리백이 낯선 전술일 수 있지만, 유벤투스 정도로 체급이 큰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는 건 환영할만한 일이다. 유벤투스는 김민재가 2022~20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올해의 수비수상을 받은 선수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민재로서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게 금상첨화다. 뮌헨은 이날 하이덴하임을 4대0으로 대파하며 22승6무2패 승점 72로 선두를 더욱 공고히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버쿠젠(승점 63)과는 9점차다.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면 한국인으론 정우영(우니온베를린)에 이어 두번째이고, 한국인 최초로 유럽 4대리그 중 2곳 이상의 리그를 제패하게 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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