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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 안 써!" 분노의 벤치킥, FC바르셀로나 '1억 7000만 유로 스타→서브 추락' 결국 냉정 잃었다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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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0 23:27


"왜 나 안 써!" 분노의 벤치킥, FC바르셀로나 '1억 7000만 유로…
사진=중계 화면 캡처

"왜 나 안 써!" 분노의 벤치킥, FC바르셀로나 '1억 7000만 유로…
사진=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안수 파티(FC바르셀로나)가 분노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파티가 90분 내내 벤치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의 좌절감은 더욱 뜨거워졌다. 냉정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FC바르셀로나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FC바르셀로나는 23승4무5패(승점 73)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6)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파티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경기 중 워밍업하며 교체 투입을 준비했다. 하지만 플릭 감독은 끝내 파티를 부르지 않았다. 파티는 몸을 풀다 벤치로 돌아갔다.

더선은 '파티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에 출전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몸을 풀다 벤치로 들어갈 때 좌절감이 더욱 뜨거워졌다. 그는 입고 있던 조끼를 던지고 근처에 있던 벤치를 발로 차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은 '답답하겠지만, 그렇게 행동해선 안 된다. 기회만 더 줄어들 뿐이다', '화를 내는 것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플릭 감독은 무슨 생각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왜 나 안 써!" 분노의 벤치킥, FC바르셀로나 '1억 7000만 유로…
사진=AP 연합뉴스
2002년생 파티는 FC바르셀로나가 믿고 키운 재능이다. 그는 한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 2021년 메시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뒤 등번호 10번을 물려 받았다. FC바르셀로나는 파티의 바이아웃으로 1억7000만 유로를 책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복귀 뒤에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2023~2024시즌 브라이턴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파티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그는 올 시즌 FC바르셀로나로 돌아왔지만,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편, 더선은 '이날 경기 중 불만을 표출한 사람은 파티 뿐만이 아니었다. 경기 종료 전 FC바르셀로나의 스태프도 패드를 부수는 장면이 목격됐다. 심판 판정이 불만인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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