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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034년 월드컵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월드컵 참가국 확대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아직 2030년 월드컵 대회 방식에 대해서는 확정이 되지 않았는데, 남아메리카에서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이달 초 남미 축구연맹(CONMEBOL) 회장인 알레한드로 도밍게즈는 "100주년은 단 한 번뿐이기 때문에 100주년 기념 행사가 특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우리는 100주년 대회에서 3개 대륙에서 64개 팀과 함께 동시에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 모든 국가가 세계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이 축제가 어디에서나 열리더라도 지구상의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며 월드컵 참가국 확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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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국에서 64개국까지 확대되면 당연히 더 많은 나라에게 월드컵 참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특히 나라가 제일 많은 아시아에 더 많은 티켓이 분배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중국의 월드컵 참가 확률도 높아진다. 세계 최대 인구국인 중국의 월드컵 참가는 당연히 FIFA에서도 원하는 일일 것이다. 중국은 2002 한일 월드컵 후 월드컵에 1번도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48개국 확대로 인해서 월드컵 참가가 쉬워진 현 상황에서도 월드컵 진출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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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입장이 중국에 도움이 될지는 5월에 진행될 FIFA 평의회가 끝나야 알 수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