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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라스무스 호일룬(맨유)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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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그래도 호일룬을 감싸는 모습이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아모림 감독은 호러쇼에 비참한 경기를 치른 호일룬을 변호했다. 이날 호일룬은 여러 차례 기회를 놓쳤다. 그는 지난 28경기에서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세계적인 공격수 영입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호일룬 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뒤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더 나은 팀이었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우리는 기회를 놓치는 것을 포함해 많이 부족하다. 골을 넣지 못하면 승리하지 못한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다. 팀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전까지는 리그 경기가 이렇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경기를 보면 호일룬 뿐만 아니라 큰 기회를 놓친 선수가 여러 명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호일룬은 공격수기 때문에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이는 팀의 문제다. 그는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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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은 또 다른 문제였다. 그는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PL 무대에서도 쉽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리그 15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을 정도다. 그 사이 왕따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를 딛고 증명했다. 그는 2023~2024시즌 EPL 30경기에서 10골-2도움을 기록했다. 2024년 2월엔 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2024~2025시즌 상황이 묘하다. 그는 비시즌 부상하며 또 다시 재활에 몰두했다. 좀처럼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단 세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앞서 또 다른 언론 더선은 '코치들은 호일룬에 좌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했고, 팀토크는 '호일룬도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