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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배준호의 스토크 시티가 리즈 유나이티드에 대참사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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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의 두 번째 실점 과정에는 배준호의 실수가 있었다. 전반 8분 후방까지 내려온 배준호는 조쉬 윌슨-에스브랜드의 패스를 받았다. 배준호는 조쉬한테 다시 넘겨주려고 했지만 두 선수의 호흡이 어긋나면서 리즈가 바로 공격을 시도했다. 리즈의 빠른 역습이 피로에에게 전달됐고, 피로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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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는 전반 26분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에서 제이든 보글이 과감하게 침투해 크로스를 보내줬다. 브랜든 아론슨이 헛발질을 했지만 뒤에 있던 주니오르 피르포가 정강이로 마무리하면서 4번째 골을 신고했다. 4골을 실점하는 동안 스토크는 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압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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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후반에도 스토크의 실점은 계속됐다. 후반 14분 군토를 향해 크로스가 정확히 배달됐고, 군토가 날아올라 머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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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커리어에 있어서 최악의 경기였다. 대전하나시티즌 1군에 데뷔한 뒤로 이렇게 많은 실점을 경험한 적은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도 레스터 시티에 0대5으로 패배한 적이 있었지만 배준호는 후반전에서야 경기장에 투입됐다. 배준호가 있을 때는 3실점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45분 동안 벽만 느끼다가 교체됐다. 리즈의 강력한 경기력에 배준호와 스토크는 전혀 경쟁력을 보여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