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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대표 초신성' 배준호 인생 최악의 대패, 역대급 대참사...실점, 실점, 실점, 실점, 실점→45분 만에 칼교체 '팀은 0-6 대패'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4-21 23:45 | 최종수정 2025-04-22 00:55


'韓 국가대표 초신성' 배준호 인생 최악의 대패, 역대급 대참사...실점…
사진=스토크

'韓 국가대표 초신성' 배준호 인생 최악의 대패, 역대급 대참사...실점…
게티이미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배준호의 스토크 시티가 리즈 유나이티드에 대참사를 당했다.

스토크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에서 0대6로 패배하고 말았다. 스토크는 1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리즈는 승점 94점이 되면서 승격이 유력해졌다.

한국의 초신성 배준호는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날개 역할로 선발 출장했지만 팀의 참사를 막지 못했다.
'韓 국가대표 초신성' 배준호 인생 최악의 대패, 역대급 대참사...실점…
사진=스토크
스토크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즈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완전히 박살났다. 전반 6분 리즈가 스토크의 공격을 차단하고 곧바로 역습을 시도했다. 토트넘에서 리즈로 임대를 온 마노르 솔로몬이 패스를 받자마자 중앙으로 연결했고, 조엘 피로에가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스토크의 두 번째 실점 과정에는 배준호의 실수가 있었다. 전반 8분 후방까지 내려온 배준호는 조쉬 윌슨-에스브랜드의 패스를 받았다. 배준호는 조쉬한테 다시 넘겨주려고 했지만 두 선수의 호흡이 어긋나면서 리즈가 바로 공격을 시도했다. 리즈의 빠른 역습이 피로에에게 전달됐고, 피로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韓 국가대표 초신성' 배준호 인생 최악의 대패, 역대급 대참사...실점…
사진=리즈
리즈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전반 20분 만에 피루에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윌프레드 군토가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굴절된 슈팅을 잘 막아냈지만 피루에가 세컨드볼을 밀어 넣었다.

리즈는 전반 26분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왼쪽에서 제이든 보글이 과감하게 침투해 크로스를 보내줬다. 브랜든 아론슨이 헛발질을 했지만 뒤에 있던 주니오르 피르포가 정강이로 마무리하면서 4번째 골을 신고했다. 4골을 실점하는 동안 스토크는 슈팅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압도당했다.
'韓 국가대표 초신성' 배준호 인생 최악의 대패, 역대급 대참사...실점…
사진=리즈
리즈에 자비란 없었다. 전반 42분 5대0을 만들었다. 군토를 향해 크로스가 올라왔다. 군토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피루에에게 흘렀다. 피루에가 침착한 마무리로 '포트트릭'을 달성했다.

스토크가 만든 유일하면서도 가장 위협적인 공격이 배준호한테서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배준호는 왼쪽에서 중앙으로 직접 파고 들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배준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후반에도 스토크의 실점은 계속됐다. 후반 14분 군토를 향해 크로스가 정확히 배달됐고, 군토가 날아올라 머리로 마무리했다.


'韓 국가대표 초신성' 배준호 인생 최악의 대패, 역대급 대참사...실점…
사진=스토크
이후에도 스토크는 전혀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경기를 치렀다. 리즈는 추가적인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배준호 커리어에 있어서 최악의 경기였다. 대전하나시티즌 1군에 데뷔한 뒤로 이렇게 많은 실점을 경험한 적은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도 레스터 시티에 0대5으로 패배한 적이 있었지만 배준호는 후반전에서야 경기장에 투입됐다. 배준호가 있을 때는 3실점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45분 동안 벽만 느끼다가 교체됐다. 리즈의 강력한 경기력에 배준호와 스토크는 전혀 경쟁력을 보여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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