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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흥민이 형 안녕히 계세요' 토트넘 차세대 월클, 2년 만에 이적 결정...1티어 기자 충격 폭로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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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2 00:47


[속보] '흥민이 형 안녕히 계세요' 토트넘 차세대 월클, 2년 만에 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차세대 핵심인 미키 판 더 펜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를 통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판 더 펜 모두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로메로와 판 더 펜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 듀오로 빠르게 자리매김했지만 이번 시즌 리그 순위가 16위로 추락하면서 두 선수 모두 토트넘을 떠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를 전한 피터 오 루크는 토트넘 소식에 매우 능통한 인물이다.

판 더 펜은 2001년생 네덜란드 센터백이다.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서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준 판 더 펜은 2023년 여름에 토트넘이 4000만유로(약 653억원)를 지불하면서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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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 영입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데뷔 시즌에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수비를 이끌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실력은 여전히 뛰어나다.

로메로가 토트넘을 떠나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상황에서 판 더 펜마저 토트넘을 떠나려고 한다는 소식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물론 토트넘은 로메로를 보내줘야 할 수도 있는 상황 속에 판 더 펜마저 잃는 건 원하지 않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판 더 펜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9년까지 유효하다. 토트넘은 판 더 펜을 더 붙잡을 수 있고, 토트넘은 판 더 펜을 중심으로 수비진을 구성하길 원한다. 반면 로메로에게 이번 여름에 좋은 제안이 온다면 보내줘야 할 수도 있다. 1년 전에 매각 불가능하다는 입장과는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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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의 이적설은 에이전트 쪽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일 수도 있다. 최근 판 더 펜의 에이전트는 스페인 매체를 통해 "판 더 펜은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 같은 빅클럽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레알 수비진에 판 더 펜과 같은 재능을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스카우트 출신 믹 브라운은 "판 더 펜의 에이전트는 레알 이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레알은 센터백을 원하고 있고,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센터백 선수들이 많이 있고, 전에는 로메로에 대해서도 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다. 토트넘 경기에 스카우트들이 와서 살펴보고 있으니, 판 더 펜이 레알의 레이더망에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속보] '흥민이 형 안녕히 계세요' 토트넘 차세대 월클, 2년 만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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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에 판 더 펜까지 나간다면 토트넘으로서는 센터백진을 아예 갈아 엎어야 한다는 의미다. 당장 로메로와 판 더 펜 정도의 실력을 갖춘 선수를 2명이나 영입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한다면 예산적으로도 많이 여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매체는 "판 더 펜이나 로메로가 떠나면 중앙 수비에서 최소한 한 명의 최고 수준의 대체자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며 토트넘도 추가적인 센터백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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