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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설움을 이적으로 풀 생각이다. 자신을 떨군 아스널의 에이스를 다음 시즌 영입하겠다고 한다.
영국 팀토크는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나 호드리구 중 한 명이라도 팀을 이탈하면 아스널의 핵심 선수 부카요 사카를 영입하기 위해 최소 1억2000만 유로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이 터졌다. 그 외에도 유럽 여러 빅클럽들이 노리는 선수이기도 하다. 레알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기 시작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런 굴욕을 가볍게 여기는 팀은 아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경질이 유력하며 그의 후임으로는 바이엘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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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류한 킬리안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의 입지는 굳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측면 공격수인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호드리구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붙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오는 2027년 여름까지 계약이 남아 있으나 일부 보도에 따르면 연봉 문제로 재계약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제시한 5년간 총 10억 유로(약 1조6000억원) 제안을 거절한 전례가 있는 비니시우스는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 잔류를 선언한 이후, 사우디 프로리그의 1순위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로부터의 관심도 여전하며, 호드리구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호드리구는 본인이 잔류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음바페가 합류한 상황에서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부카요 사카를 양 측면 자원의 대체자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사카는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 간의 8강전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였다. 레알 수뇌부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레알 수뇌부는 사카를 반드시 영입해야 할 선수로 구분했다고 한다.
물론 사카 영입은 비니시우스 또는 호드리구의 이적이 전제조건이다. 이들 중 단 한 명이라도 떠날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즉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팀토크는 주장했다.
아스널은 사카를 쉽게 내주지 않을 확률이 높다. 이에 레알은 1억2000만 유로 이상의 막대한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고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