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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가 찌르고, 손흥민이 넣는다' EPL 뒤흔들 '대반전 이적' 성사? "KDB, 토트넘 조건에 딱 맞는 선수"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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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2 10:44


'더브라위너가 찌르고, 손흥민이 넣는다' EPL 뒤흔들 '대반전 이적' …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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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영국의 EPL인덱스는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더브라위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PL인덱스는 '더브라위너는 이번 여름 잉글랜드 축구계에 남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든 구단이 그를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실적인 선택지는 무엇일까? 단기적인 스타 파워와 함께 부진한 시즌 이후 팬들을 달래기 위한 대형 영입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팀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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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는 최근 맨시티와의 10년 동행을 마무리하는 작별인사를 발표하며, 올 시즌 이후 팀을 떠날 것을 알렸다. 그는 "이번 시즌이 내가 맨시티 선수로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다"라며 "이런 글을 쓰기는 쉽지 않지만, 선수라면 언젠가 이런 순간이 올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다. 팬들은 이를 가장 먼저 알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다.

더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상급 선수다. 1991년생으로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경기장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고 평가받는다. 2015년 맨시티 이적 이후 줄곧 핵심으로 활약했으며, 구단도 더브라위너와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꾸준한 활약으로 EPL 역대 도움 2위(118개)에도 올랐다.

다만 시간을 모두 거스를 수는 없었다. 지난 2022~2023시즌부터 줄곧 부상 문제가 반복됐던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 중이다. 부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나이가 되자 맨시티도 재계약을 고민했다. 결국 이별을 택하며 올 시즌 이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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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파리 생제르맹, 사우디아라비아 등 EPL이 아닌 해외로의 이적이 유력하다고 점쳐졌다. 하지만 더브라위너가 모든 구단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며, EPL 내에서의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이 명단에 등장했다. EPL인덱스는 '토트넘이 잠재적인 행선지라고 말하는 것은 대담한 주장일 수 있다. 하지만 유명 선수들에 대한 관심, 감독의 야심 찬 프로젝트, 좌절한 팬들에게 불어넣어야 할 활력의 필요성을 고려하면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토트넘은 그간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온 전통도 있다. 재정적인 조건만 수락되면 조건에 딱 맞는 선수다'라며 더브라위너의 토트넘행 가능성에 주목했다.


토트넘으로서도 더브라위너 영입은 매력적일 수 있다. 높은 주급은 부담이지만, 올 시즌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던 중원에 최소 한 시즌 이상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전력이다. 비교적 젊은 나이로 구성되어 있는 토트넘 선수단에 손흥민과 함께 리더십을 제공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더브라위너의 이적 예고와 함께 여러 팀이 그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이 더브라위너의 손을 잡는 구단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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