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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트넘은 위대하다...인생 최고의 시즌 'EPL 승격 일등공신'→내친김에 우승까지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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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2 16:03 | 최종수정 2025-04-22 16:35


탈트넘은 위대하다...인생 최고의 시즌 'EPL 승격 일등공신'→내친김에…
사진=솔로몬 SNS

탈트넘은 위대하다...인생 최고의 시즌 'EPL 승격 일등공신'→내친김에…
사진=토트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만 떠나면 다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게 신기하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리즈의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에서 6대0 대승을 거뒀다. 승점 94점이 된 리즈는 3위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같은 라운드에서 패배하면서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이 확정됐다.

이날 솔로몬은 2도움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6분 리즈가 스토크의 공격을 차단하고 곧바로 역습을 시도했다. 토트넘에서 리즈로 임대를 온 솔로몬이 패스를 받자마자 중앙으로 연결했고, 조엘 피로에가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14분 솔로몬은 왼쪽에서 환상적인 크로스를 올려주며 윌프리드 뇬토의 헤더골까지 만들어내며 6대0 승리를 완성했다. 솔로몬은 이번 시즌 승격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탈트넘은 위대하다...인생 최고의 시즌 'EPL 승격 일등공신'→내친김에…
사진=솔로몬 SNS
솔로몬은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 백업이 필요했고, 빠르게 솔로몬을 영입했다. 솔로몬은 토트넘에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이 늦어지면서 시즌 아웃됐다. 리그 5경기밖에 뛰지 못한 솔로몬은 더 이상 토트넘 전력으로 평가되지 않았다.

솔로몬은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고, 행선지는 리즈였다. 리즈로 임대로 떠난 솔로몬은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37경기에서 9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펄펄 날고 있는 중이다. 솔로몬은 다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오게 됐고, 이제는 우승까지 노린다.
탈트넘은 위대하다...인생 최고의 시즌 'EPL 승격 일등공신'→내친김에…
사진=솔로몬 SNS
승점 94점인 리즈는 2위 번리와 승점이 동률이다. 앞으로 2경기만 남은 리그 일정에서 리즈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는 번리보다 골득실에서 훨씬 앞서기 때문이다. 두 팀이 승점 100점으로 같아져도 리즈의 우승이 된다. 솔로몬도 탈트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로몬은 리즈가 승격하면서 리즈로의 완전 이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2월 '리즈는 다니엘 파르케 감독이 구단을 EPL 승격으로 이끌고, 토트넘이 자신들의 요구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솔로몬을 완전 영입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리즈가 EPL로 복귀하면 솔로몬의 완전 영입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탈트넘은 위대하다...인생 최고의 시즌 'EPL 승격 일등공신'→내친김에…
사진=솔로몬 SNS
마지막으로 기브미 스포츠는 '솔로몬은 다음 시즌에 영국에 남으면 EPL을 다시 경험하고 싶어 한다. 레스터 시티가 EPL 강등권에서 탈출하면 솔로몬 경쟁에 뛰어들 수 있기 때문에 리즈는 솔로몬 영입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솔로몬이 리즈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기에 토트넘은 가격 경쟁이 붙어서 솔로몬이 비싸게 이적하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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