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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리버풀 원정에서 가드 오브 아너를 해줘야 할지도 모른다.
아스널이 팰리스에 패배해 리버풀의 리그 우승이 조기에 확정된다면 손흥민은 28일에 있을 리버풀 안필드 원정 경기에서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를 해줘야 한다. 가드 오브 아너는 우승이 확정된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할 때, 상대팀 선수들이 양옆으로 도열해 우승에 축하를 해주면서 박수를 쳐주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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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와 레알처럼 서로 앙숙 관계가 아니지만 토트넘 선수들 입장에서는 씁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커리어 동안 1번도 메이저 트로피를 만져보지 못한 손흥민한테는 더욱 쓰라릴 것이다. 승부욕이 누구보다도 강할 선수들에게 가드 오브 가너를 해주는 경험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상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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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