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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지]마티스 텔이 정말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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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은 오른쪽에서 공이 넘어와도 잘 받아 넣지 못했다. 전반 40분 장면이 대표적이다.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노팅엄 수비의 어처구니 없는 실책이 나오면서 텔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 최소한 유효 슈팅으로는 이어져야 할 장면이었지만 텔의 슈팅은 관중석으로 향했다.
이 장면을 제외해도 텔은 오른쪽에서 공이 넘어와도 골 냄새를 맡는 움직임을 자주 보여주지도 못했다. 그렇다면 선수 본인이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역량을 증명해야 했지만 그마저도 아쉬웠다. 전반 43분 히샬리송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넣어준 장면을 제외하면 텔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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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매체는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기량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 종료 전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텔이라는 강력한 도전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텔은 지금처럼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며 손흥민이 텔한테도 밀려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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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이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활약을 선보였다면 토트넘 팬들도 나서서 완전 영입을 요구했을 것이다. 토트넘도 바이에른 뮌헨과 사전에 약속한 이적료를 지불했을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텔 완전 영입을 고려해도 합의된 액수는 지불할 생각이 없다.
텔 임대 조건부터 토트넘 팬들은 구단을 향한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잔여 연봉 전액 부담에 임대료만 1000만유로(약 19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완전 영입할 경우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돈은 4500만유로(약 736억원)다. 이 돈이면 확실한 주전급 선수를 데려오는 게 낫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