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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진짜 어떡하나...손흥민 없으니 토트넘 기강 '와르르'→부주장은 "스페인에서 뛰고 싶어" 이적 요청+동료들은 지면서 '히히덕'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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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2 22:44


SON 진짜 어떡하나...손흥민 없으니 토트넘 기강 '와르르'→부주장은 …
사진=토트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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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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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선수단이 흔들리고 있다. 주장 손흥민의 부재가 느껴지는 순간이다.

아르헨티나 소식에 정통한 아르헨티나 TyC스포츠 소속 가스톤 에둘 기자는 2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로메로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했다.

로메로는 해당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럽유로파리그(UEL) 준결승에 올라 있다. 올 시즌을 최고의 방식으로 마치고 싶다"라며 "그 이후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항상 성장하고 싶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 스페인에서 뛴 적이 없다. 강한 리그에서 경쟁하려면 라리가 경험도 필요하다"라며 이적 의지를 밝혔다.

토트넘으로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는 인터뷰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처참한 부진 이후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며 무관 탈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4강에 오른 상황에서 보되 글림트를 상대하고, 결승에 오른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틱 클루브의 승자를 만나 우승을 다툴 수 있다. 로메로도 그런 의지를 숨기지 않았으나, 해당 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이적 의지를 드러내며 토트넘 선수단을 뒤흔들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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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 것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 수뇌부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최후통첩을 내릴 준비가 됐다'며 '토트넘은 로메로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새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이번 여름 로메로를 통해 이적료를 벌 것이다. 로메로에게 최후통첩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새 계약이 불발되면 판매할 것이라는 내용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당초 로메로와의 재계약을 원했다. 토트넘에서의 입지를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지난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메로는 합류 이후 줄곧 토트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이후 더 단단한 입지를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서 뛰기 시작한 로메로는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전방에서 압박했고, 후방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올 시즌도 여전히 로메로는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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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관심이 로메로의 마음을 흔들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과 토트넘 의료진 문제 등 추가적인 논란까지 발생하며, 다가오는 여름 로메로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아틀레티코다. 이미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이적을 위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통화를 진행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틀레티코는 다가오는 여름 수비진 보강을 원하며, 가장 우선순위로 로메로를 노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아틀레티코의 적극적인 구애와 로메로의 이적 의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의 협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기로 결정하며 쉽지 않은 협상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로메로가 대놓고 이적을 요구하며, 토트넘은 팀 분위기가 흔들리고 협상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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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계 화면 캡처
한편 토트넘은 최근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팀 기강이 흔들리는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는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토트넘 '워밍업 존'에 준비 중인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등이 웃으면서 몸을 푸는 장면이 포착됐다. 카메라가 자신들을 찍는 것을 인지하자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후 토트넘은 1대2로 패배하며 올 시즌 리그 18패를 기록하게 됐으나, 선수단에서 위기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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