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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선수단이 흔들리고 있다. 주장 손흥민의 부재가 느껴지는 순간이다.
토트넘으로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는 인터뷰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처참한 부진 이후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며 무관 탈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4강에 오른 상황에서 보되 글림트를 상대하고, 결승에 오른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틱 클루브의 승자를 만나 우승을 다툴 수 있다. 로메로도 그런 의지를 숨기지 않았으나, 해당 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이적 의지를 드러내며 토트넘 선수단을 뒤흔들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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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아틀레티코다. 이미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이적을 위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통화를 진행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틀레티코는 다가오는 여름 수비진 보강을 원하며, 가장 우선순위로 로메로를 노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아틀레티코의 적극적인 구애와 로메로의 이적 의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의 협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기로 결정하며 쉽지 않은 협상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로메로가 대놓고 이적을 요구하며, 토트넘은 팀 분위기가 흔들리고 협상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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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는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토트넘 '워밍업 존'에 준비 중인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등이 웃으면서 몸을 푸는 장면이 포착됐다. 카메라가 자신들을 찍는 것을 인지하자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후 토트넘은 1대2로 패배하며 올 시즌 리그 18패를 기록하게 됐으나, 선수단에서 위기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