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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함께 웃으면 좋을텐데...'도합 28년 무관' 토트넘 듀오, 탈트넘 효과 주인공 임박→"드디어 징크스 끝난다"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4-23 00:50


손흥민도 함께 웃으면 좋을텐데...'도합 28년 무관' 토트넘 듀오, 탈…
사진=트위터 캡처

손흥민도 함께 웃으면 좋을텐데...'도합 28년 무관' 토트넘 듀오, 탈…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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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무관 듀오'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의 첫 트로피가 가까워지고 있다.

독일의 키커는 22일(한국시각) '케인과 더불어 다른 선수들도 첫 트로피를 마주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키커는 '바이에른은 다가오는 주말에 리그 챔피언이 될 수 있다. 레버쿠젠이 미끄러지고, 바이에른이 마인츠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케인의 우승 징크스도 끝나게 된다. 케인은 커리어 내내 많은 골을 넣으면서도 아직 단 한 번의 우승도 경험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이어도 마찬가지다. 그는 토트넘에서 10년을 뛰었다. 그에게도 선수 경력에서의 첫 우승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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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2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1위 바이에른(승점 72)이 승리하고, 같은 라운드에서 레버쿠젠(승점 64)이 아우크스부르크에게 패배하거나, 무승부를 거둔다면 두 팀의 격차는 최대 11점까지 벌어진다. 남은 세 라운드의 결과와 상관 없이 바이에른이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케인의 무관 행보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에도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케인은 우승에 대한 열망을 이루기 위해 친정팀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으로 향했다. 리그 11연패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 등 여러 조건을 갖춘 바이에른이기에 케인이 이번 이적으로 우승에 대한 한을 풀 것이라고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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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케인의 기대와는 다르게 시즌이 흘러갔다. 바이에른은 충격적인 리그 우승 실패와 더불어 모든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팬들은 케인의 저주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유로 2024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일부 팬들은 "케인의 저주는 진짜다", "토트넘에서 그를 빼낼 수는 있지만, 그에게서 토트넘을 빼낼 수는 없다", "셀틱에 가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케인의 저주다. 바이에른이 홈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한 것이 언제인가"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절치부심한 케인은 올 시즌 첫 트로피를 앞두고 있다. 리그에서 꾸준한 득점과 함께 팀의 우승에 일조했고, 드디어 그간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이 누렸던 '탈트넘 효과'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무관 생활을 보냈던 다이어도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토트넘 생활을 포함해 프로 데뷔 이후 각각 15년과 13년 동안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드디어 꿈에 그리던 트로피를 차지할 순간에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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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인이 떠난 토트넘도 올 시즌 마지막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 중이다. 4강에서 보되 글림트(노르웨이)를 상대하는 토트넘은 결승에 오른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틱 클루브 경기의 승자와 트로피를 두고 다툴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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