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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무관 듀오'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의 첫 트로피가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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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무관 행보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에도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케인은 우승에 대한 열망을 이루기 위해 친정팀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으로 향했다. 리그 11연패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 등 여러 조건을 갖춘 바이에른이기에 케인이 이번 이적으로 우승에 대한 한을 풀 것이라고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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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팬들은 "케인의 저주는 진짜다", "토트넘에서 그를 빼낼 수는 있지만, 그에게서 토트넘을 빼낼 수는 없다", "셀틱에 가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케인의 저주다. 바이에른이 홈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한 것이 언제인가"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절치부심한 케인은 올 시즌 첫 트로피를 앞두고 있다. 리그에서 꾸준한 득점과 함께 팀의 우승에 일조했고, 드디어 그간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이 누렸던 '탈트넘 효과'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무관 생활을 보냈던 다이어도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토트넘 생활을 포함해 프로 데뷔 이후 각각 15년과 13년 동안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드디어 꿈에 그리던 트로피를 차지할 순간에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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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인이 떠난 토트넘도 올 시즌 마지막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 중이다. 4강에서 보되 글림트(노르웨이)를 상대하는 토트넘은 결승에 오른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틱 클루브 경기의 승자와 트로피를 두고 다툴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