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려 한다"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김준하는 FC서울과의 개막전 당시 데뷔와 동시에 데뷔골을 넣으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며 파란을 예고했다. 제주가 두 번째 승리를 챙긴 수원FC전에서도 팀의 1대0 승리를 안긴 결승골의 주인공은 김준하였다. 김준하는 포항을 상대로도 우측 윙어로 출전해 날카로운 슈팅으로 전반 2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득점 외에도 측면에서의 패스와 돌파, 움직임 모두 인상적이었다.
|
리그에서만 3골을 넣으며 올 시즌 제주 팀 내 최다 득점자다. 2005년생이라는 나이를 고려하면 더 돋보이는 활약이다. 지난 시즌 양민혁 윤도영으로 시작된 '슈퍼 루키' 계보를 잇는 모습이다. 김준하는 "형들이 장난식으로 제2의 양민혁이 제주에 떴다면서 얘기한다.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느낀다. 해야 할 것이 너무 많고, 양민혁을 보고 배웠기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다"고 답했다.
|
올 시즌 개막 전 김준하가 세운 목표는 '공격포인트 5개'였다. 하지만 이미 9라운드에서 3골을 터트리며 목표에 가까워졌다. 가까워진 목표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더 큰 목표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김준하는 "5개를 채우고, 목표를 이뤘다고 해도 영플레이어상, 공격포인트 10개, 20개 등 계속 해 나가랴고 노력해야 한다. 전에 세워준 목표에 집중을 하는 것이 ?G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