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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영입 관심에서 유벤투스가 이탈했다. 만약 떠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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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지난 17일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이적을 계획하고 있으며, 5000만 유로(약 80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바이에른은 딘 하위선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기에 김민재의 미래는 더 불투명할 가능성도 있다. 하위선은 6000만 유로(약 9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으며, 이를 김민재의 매각으로 충당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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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하자, 이윽고 여러 구단의 관심이 쏟아졌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 소속 유력 기자 산티 아우나는 18일 개인 SNS를 통해 '첼시와 뉴캐슬이 김민재와 접촉하여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우나는 '김민재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의향이 매우 있다. 제안을 기꺼이 들어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김민재는 여름에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식에 따르면 , 28세인 그에게는 시장의 관심이 도착하고 있다.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 등 3개 클럽이 한국 국가대표 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3개 팀의 관심을 인정했다. 김민재는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이런 상황이 반복된 바 있다. 바이에른에서의 입지가 흔들리자, 맨유, 인터 밀란, AC 밀란 이적설이 대두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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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김민재의 영입 후보 중 하나였던 유벤투스가 관심을 접었다는 소식이 등장하며, 김민재는 향후 이적 시 EPL로 향할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게 됐다.
피차헤스는 '유벤투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 강화가 필수적이며,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다만 소식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김민재와 신속하게 접촉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투토유베 소속 기자 미르코 디나탈레도 개인 SNS를 통해 '유벤투스는 김민재와 심도 있는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유벤투스는 당장 김민재에게 큰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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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폴리 팬들은 이과인의 유니폼을 불태우거나, 살해 협박을 하는 등 아주 강한 반발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더욱이 나폴리에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안겨줬던 영웅인 김민재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팬들의 분노가 더 크게 터져나올 수도 있다. 다만 유벤투스가 관심을 식히며 문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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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침착함, 공중 장악력, 그리고 세리에 A와 분데스리가에서 모두 정상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후방 플레이에 능숙하며, 높은 수비 라인에서 활약하기에 에디 하우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바이에른이 초기 투자금인 5000만 유로에 가까운 이적료를 회수할 의향이 있다면 협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캐슬은 임대 이적이든 완전 이적이든 김민재의 이적을 이야기할 것이다'라며 뜨거운 영입 관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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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첼시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에 경험을 추가하기 위해 버질 판다이크 영입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에 대한 관심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과 함께 행선지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까지 어떤 구단들이 추가로 김민재에게 영입 의사를 드러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