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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스널은 이번 시즌 굴곡이 많았지만, 후반기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는 팀이다. 에이스 부카요 사카의 부상에 따른 이탈로 큰 위기에 처했지만, 꾸역꾸역 승점을 쌓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국 TBR풋볼은 22일(한국시각) '팀 셔우드가 아스널 올해의 선수로 사카가 아닌 다른 인물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진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는 기억에 남을 시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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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우드는 "진정한 리더들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데클란 라이스는 나에게 아스널 올해의 선수다. 그는 탁월하며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라며 "나는 그가 '8번'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깊은 위치(6번)에서 뛰게 하면 그가 가진 많은 장점을 희생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 셔우드는 "나는 항상 '내가 이 선수와 직접 맞붙고 싶을까'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데클란 라이스는 상대하고 싶지 않은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셔우드의 말은 일리가 있다. 사카는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기간 팀에서 이탈했다. 중원에서 볼배급과 수비, 그리고 화끈한 공격력까지 보여준 라이스가 돋보이는 시즌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아직 최고의 선수가 결정 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이 판세를 바꿀 수도 있다. 다만 셔우드의 말처럼 현재 시점에서는 라이스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