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시티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다가갔다.
|
맨시티의 기세가 이어질 듯했으나, 애스턴 빌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제이콥 램지가 박스 안으로 돌파하다가 루벤 디아스와 충돌하며 넘어졌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래시포드는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다시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
그러나 빌라는 조직적인 수비로 맞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부바카르 카마라와 수비수 파우 토레스의 활약이 돋보였고,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몇 차례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다. 특히 71분, 실바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한 손으로 막아낸 장면은 하이라이트였다.
경기 시간이 흐르며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이 짙어졌지만,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94분,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마테우스 누네스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애스턴 빌라 수비는 누네스를 놓치며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고, 맨시티 팬들은 폭발적인 환호를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