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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새로운 문화' 26개 전 구단 총출동→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성지' 성수동에서 오늘(24일) 첫 선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5-04-24 06:30


'K리그의 새로운 문화' 26개 전 구단 총출동→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K리그의 새로운 문화' 26개 전 구단 총출동→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서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사진제공=무신사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은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가 2025시즌 드디어 문을 연다. 올해는 무신사와 손을 잡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연말부터 무신사 플레이어와 마케팅 및 콘텐츠에 대한 협업을 논의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무신사 플레이어가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와 협업하는 '고 팀 무신사(GO TEAM MUSINSA)'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15일씩 열린다. 1차 팝업스토어는 24일 서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오픈한다. 조연상 프로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해 현영민 해설위원, 성우 강수지, 가수 조빈(노라조),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심으뜸 황희정 김민지 등이 첫 날 팝업스토어를 찾을 예정이다. '팝업의 성지' 성수동 스토어는 5월 8일까지 운영된다. 2차 팝업스토어는 지방 축구 팬들을 위해 동성로의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서 5월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지난해 첫 운영된 팝업스토어는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첫 날 오픈 두 시간 전부터 600명 이상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공식 운영 첫 3일간 하루 평균 8300명 이상이 매장을 찾았다. 무려 25만명이 훌쩍 넘는 누적 방문객을 기록, 큰 반향을 일으켰다. 팝업스토어 가운데 당일 역대 최고 매출, 4000명이 넘는 인원이 찾은 포토이즘은 또 다른 백미였다.


'K리그의 새로운 문화' 26개 전 구단 총출동→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 K리그 산리오 사전 오픈 & 인플루언서 데이/ 라커룸 굿즈/ 사진 김경태
올해는 확대, 재편된다. K리그1 12개, K리그2 14개 등 26개 전 구단이 함께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전 구단과 산리오캐릭터즈가 협업한 의류를 포함해 봉제 인형 키링, 머플러 등 다양한 상품 23종을 한정 판매한다. 팝업스토어에서만 출시하는 특별한 스포츠 아이템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다 DIY 자수 패치 커스텀존, K리그 구단별 유니폼을 입은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을 운영,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K리그의 인기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K리그는 지난해 2년 연속 300만명 관중을 달성했다. 2024시즌 K리그1에는 250만8585명, K리그2에는 88만9125명이 각각 입장했다. K리그1, 2 정규리그에다 플레이오프까지 합치면 총 346만3384명이 녹색 그라운드를 찾았다. 두 리그 모두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다시 썼다. 2023년 세운 역대 최다 기록인 244만7147명(K리그1), 55만3891명(K리그2)을 갈아 치웠다.

K리그 전체 입장 수입도 425억5660만4292원으로 2013시즌 공식 집계 이래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직전 최고인 2023시즌(344억원)보다 23.54% 증가했다. 올 시즌, 날씨 변수 속에서도 K리그1은 평균 관중 1만명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충성도 높은 팬층이 더 두터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명 캐릭터와의 협업이 날개를 달 수밖에 없는 구도다.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무신사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프로연맹과 산리오캐릭터즈는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구단과 협업한 유니폼 출시, 홈경기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각 행사별 상세 일정은 추후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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