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리즈 유나이티드를 1부로 올려 놓은 마노르 솔로몬(25)의 완전 이적 협상이 본격 시작된다.
챔피업십 1~2위는 다이렉트 1부 승격한다. 선두 리즈는 승점 94점을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두 시즌 만의 1부 승격에 성공했다. 리즈와 승점이 똑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에 위치한 번리도 승격을 확정했다.
솔로몬은 '복덩이'였다. 그는 스토크시티전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리즈 라이브'의 선수 평점에서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다. 솔로몬은 올 시즌 모든 모든 대회에서 39경기에 출전해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남은 2경기에서 '10(골)-10(도움)'도 달성할 수 있다.
이스라엘 국가대표인 솔로몬은 2016년 고국 프로팀인 마카비 페타 티크바에서 데뷔했다. 2시즌 반을 뛴 그는 2018년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둥지를 옮겼다.
|
|
EPL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솔로몬은 2023년 여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출발은 좋았다. 빠른 발을 앞세워 손흥민의 특급 도우미로 떠올랐다. 2023년 9월 EPL 4라운드 번리전(5대2 승)에선 손흥민의 2골을 어시스트했다. 'SON로몬' 조합이 새롭게 부상했다.
하지만 그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그해 10월 1일 리버풀전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후 사라졌다.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그는 재활 과정에서 또 문제가 생겨 2차 수술까지 받았다.
결국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솔로몬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 5경기, 198분 출전에 그쳤다. 긴 재활 끝에 회복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그가 뛸 공간은 없었다. 임대 외에 선택지가 없었고, 리즈에서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
측면 자원들이 즐비한 토트넘은 전향적인 입장이다. 솔로몬을 이적료가 없는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해 또 다른 '부'를 창출할 수 있다. '더리즈프레스'는 최근 '리즈의 승격으로 토트넘이 막대한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토트넘은 솔로몬의 이적료로 1000만(약 190억원)~1500만파운드(약 285억원)를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즈는 1부 승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력도 생겼다.
'풋볼런던'은 '리즈는 EPL 승격으로 전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며, 솔로몬은 분명 최우선 순위에 있을 것이다. 솔로몬이 토트넘에서 다시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