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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초반에 득점해야 한다" 개막전 설욕 나서는 김판곤 감독..."역습은 막고 경기 지배해야"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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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3 19:11


[현장인터뷰]"초반에 득점해야 한다" 개막전 설욕 나서는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경기 초반에 득점해야 한다"

안양과 울산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조기 1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에 따라 6월 18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던 일정이 앞당겨졌다.

두 팀은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맞닥뜨렸다. 개막전에서 승격팀이자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 팀인 안양과 왕조의 문을 연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으로서 마주했다. 당시 울산은 모따에게 실점하며 안양의 K리그1 통산 첫 승리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두 팀의 상황은 개막전 직전과는 사뭇 다르다. 안양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4승(5패)을 수확하며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변칙적인 전술과 선수들의 활약이 맞물리며 경기력도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고 있다. 울산을 상대로 시즌 첫 리그 연승을 노린다.

반면 우승 후보 울산은 조금 주춤했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2무3패)에 그쳤다. 직전 강원을 상대로도 슈팅 수 17대6, 점유율 70대30으로 우위를 점하고도 1대2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양과의 경기에서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로 반등을 노린다.


[현장인터뷰]"초반에 득점해야 한다" 개막전 설욕 나서는 김판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판곤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공격 조합에 대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고, 오늘 가장 잘했던 모습으로 나가려고 했기에 공격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울산을 상대하는 안양은 이날 경기 모따와 마테우스 등 핵심 선수들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후반을 고려한 선택을 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항상 경기 초반에 득점을 해야 한다. 최근 초반에 잘 안됐다. 오늘도 초반에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역습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초반에 승부를 보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안양은 수비를 공고하게 하고, 역습을 한다. 이제 갈수록 우리 힘이 떨어졌을 때 역습을 강화했던 것이 기억난다. 모따, 야고를 이용하는 조합이 있어서, 우리가 최대한 경기를 지배하면서 좋은 공격을 해야 한다. 균형에 상당히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보야니치의 공백에 대해서는 "보야니치가 갖고 있는 타입이 있다. 없을 때는 (이)진현이랑 (고)승범이가 활동량을 갖고 라인을 잘게 부순다. 두 타입다 강점이 있다. 보야니치도 한 두 경기 안에 돌아오지 않을까 본다. 돌아오면 다양한 옵션이 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김 감독은 "조현우가 굉장히 잘해왔고, 지난 경기 부상이 있었기에 빨리 돌아와서 다시 "

루빅손의 윙백 기용에 대해서는 "스리백이나 포백이나, 1대1에서 아주 자신이 있고,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균형을 맞추고 이런 것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번 공격 조합에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다. 수비에서도 균형을 잘 잡았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안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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