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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냈다! '142골 35도움' 아프리카 폭격기와 개인 합의 근접...나폴리와 협상만 남아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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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4 00: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냈다! '142골 35도움' 아프리카 폭격기와 개인…
사진=365스코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냈다! '142골 35도움' 아프리카 폭격기와 개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과 개인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도착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23일(한국시각) '오시멘은 이적시장의 중심에 있다. 7500만유로(약 121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은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벤투스는 그 중 가장 앞서 있지만, 최근 몇 주간 선수 측과 접촉한 여러 구단들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이들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라고 보도했다.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를 들어보면 유벤투스가 오시멘 경쟁에서 맨유를 앞질렀다고 말하기도 어려웠다. 매체는 '맨유는 오시멘과의 협상에서 상당히 앞서 있으며,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도 거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이다. 오시멘을 비롯해 빅토르 요케레스 등 여러 대형급 스트라이커가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입스위치 타운의 유망주 리암 델랍 영입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였다. 맨유가 다른 대형급 스트라이커가 아닌 델랍으로 선회한 이유는 비용적인 측면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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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영국 유력 매체들과 기자들을 통해 맨유가 델랍 영입을 위해 움직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런데 이탈리아에서 갑자기 맨유와 오시멘의 개인 협상이 거의 끝났다는 소식이 등장한 것. 엄청난 반전이다.

오시멘을 데려올 수만 있다면 맨유는 엄청난 전력을 확보한다.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동료로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오시멘은 아프리카 최강 폭격기다. 프랑스 LOSC 릴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후 나폴리로 이적한 오시멘은 2022~2023시즌부터 정상급 득점력을 뽐냈다.

김민재와 함께 뛰던 2022~2023시즌에 리그 26골 5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2023~2024시즌에는 나폴리가 무너지면서 리그 15골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나서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다. 35경기 30골 7도움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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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이 망한 맨유에 오시멘 같은 확실한 득점원은 최고의 영입이 될 것이다. 이제 앞으로 맨유가 넘어야 할 산은 이적료에 대한 협상이다. 나폴리는 오시멘 매각에 있어서 입장이 확고하다. 75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팔 생각이 없다는 단호한 태도다.

일단 맨유는 협상을 시도 중이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맨유는 오시멘이 나폴리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적료로 약 4500만유로(약 727억원)를 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나폴리는 이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바이아웃 조항에 명시된 7500만 유로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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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협상을 질질 끌 수가 없다. 유벤투스 역시 오시멘을 최우선 타깃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넘어온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이 오시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매우 적대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나폴리 입장에서도 유벤투스에 오시멘을 저렴하게 넘겨줄 이유가 없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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