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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실화' 한국 축구 미래가 위험하다 '손흥민-김민재-이강인 제외 전멸'...이대로 가면 일본 독차지 세상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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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3 23:47 | 최종수정 2025-04-24 00:49


'충격 실화' 한국 축구 미래가 위험하다 '손흥민-김민재-이강인 제외 전…
사진=트랜스퍼마크트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다음가는 스타가 필요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3일(한국시간) 각 대륙에서 제일 몸값이 높은 선수들로 구성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로 꾸려진 베스트 일레븐에 한국 선수는 딱 3명이 포함됐다. 예상대로 현재 대한민국 이끌고 있는 세 명의 슈퍼스타뿐이었다. 3000만유로(약 485억원)의 손흥민과 이강인 그리고 4500만유로(약728억원)의 김민재까지만 이름을 올렸다.

남은 8자리 중 단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 선수들로 채워졌다. 좌우날개에는 카오루 미토마(브라이튼),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배치됐다. 미토마는 4500만유로, 쿠보는 4000만유로(약 647억원)로 몸값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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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3선에는 사노 카이슈(마인츠),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CP)가 선정됐다. 두 선수의 몸값은 각각 1700만유로(약 275억원), 1500만유로(약 242억원)였다. 풀백 포지션에는 김민재의 동료인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와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뽑혔다. 히로키는 3000만유로, 토미야스는 2500만유로(약 404억원)로 평가됐다.

골키퍼 자리에서도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의 스즈키 자이온이 1400만유로(약 226억원)로 아시아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남은 한자리는 맨체스터 시티로 최근에 이적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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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이 명단에서 일본 선수들과 몸값 경쟁 가능한 다른 유럽파 선수는 황희찬(울버햄튼)과 황인범(페예노르트)밖에 없었다. 이 두 선수마저도 황희찬은 이번 시즌 부진으로 인해서 몸값이 크게 떨어졌고, 황인범은 빅리그가 아니라 높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웠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아시아 최고 몸값 선수 1~25위까지 중 한국 선수는 위에 언급된 5명이 전부였다. 후사노프가 전체 4위에 올랐고 나머지 순위는 전원 일본 선수들이었다. 선수풀에서 일본과 비교해서 압도적으로 밀린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일본은 전 포지션에 걸쳐서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다양하게 분포됐지만 한국은 딱 슈퍼스타들만 남아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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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은 이강인을 제외하면 2000년대 선수가 1명도 아시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도 벌써 20대 후반에 진입했다. 그에 비해 일본은 쿠보를 필두로 자이온, 가이슈,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 렌)처럼 21세기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머지않아 손흥민을 시작으로 1996년생 국가대표들이 은퇴하기 시작하면 한국은 이강인밖에 남지 않는게 현실이다. 황인범 다음으로 몸값이 높은 한국 선수는 450만유로(약 72억원)의 조규성이었다. 1998년생인 조규성 역시 어린 선수가 아니다. 앞으로 양양민혁, 배준호, 윤도영, 엄지성 같은 어린 유망주들이 잘 성장해야 한국이 계속해서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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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QPR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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