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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SON 초대박' 종신 계약의 길 열린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포체티노 복귀' 시나리오 준비..."가장 유력한 후보"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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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4 03:18 | 최종수정 2025-04-24 03:25


[속보]'SON 초대박' 종신 계약의 길 열린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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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차기 시즌에는 토트넘을 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24일(한국시각)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의 복귀를 기대할 수 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은 감독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지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유로파리그에서의 결과와 상관없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토트넘은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에 근접하고 있지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시즌을 살릴 수 있다. 그것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었으나, 유로파리그 결과에 관계없이 해고되거나 상호 합의 하에 이별하는 방식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2년 차를 맞이하며 시즌 개막 전까지 큰 기대를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직접 "나는 2년 차에 항상 트로피를 챙겼다"라고 공언할 정도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트로피보다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리그컵, FA컵 등 각종 우승 기회에서 탈락했으며, 리그에서는 처참한 결과와 함께 16위까지 떨어졌다. 성적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반등하지 못하는 경기력이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시즌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반전을 노리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토트넘 수뇌부는 올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포스테코글루 체제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시즌 보여준 성과가 있었으며, 장기적으로 팀을 맡아줄 감독으로 낙점했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지나친 부진과 함께 올 시즌도 토트넘이 무관으로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구단 수뇌부도 생각이 점차 달라지기 시작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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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은 '유로파리그 성적과 별개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를 유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레비 회장과 경영진은 이미 포스테코글루를 대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구단은 대체자를 물색한다고 알려졌으며, 토마스 프랭크, 안도니 이라올라, 마르코 실바가 고려 대상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소식에 따르면 포체티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반저을 예고했다. 포체티노는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는 2019년 토트넘을 떠난 후에도 수년 동안 레비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또한 토트넘 복귀에 열려 있다고 인정했다. 레비 회장은 잠재적인 대체자를 고려하며 포체티노가 주요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레비는 포체티노가 젊은 재능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최고의 성과로 이끌 인물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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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이름을 올렸던 감독 후보군들은 대체로 신흥 명장이나, 중하위권을 맡았던 감독들이었다.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풀럼의 마르코 실바,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포체티노가 유력 후보로 포함되며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게 됐다.

포체티노는 지난 3월에도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당시 포체티노와 레비 회장의 만남이 보도되며 복귀 가능성에 불을 붙였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포체티노는 레비 회장과 계속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최근 북런던 커피 전문전에서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라고 전했다. 영국의 더보이홋스퍼도 '토트넘 훈련장 근처 카페에서 레비 회장과 포체티노가 사진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도 인터뷰를 통해서 토트넘 복귀에 대한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019년 토트넘을 떠날 때 '언젠가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는데, 여전히 같은 마음이다"라며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어서 더 말하기는 어렵지만 '토트넘을 다시 이끌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레비 회장과 포체티노의 만남까지 알려졌기에 팬들의 시선이 더욱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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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본격적으로 감독으로 이름을 날릴 시점까지만 해도 뛰어난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는 2006년 현역 은퇴 이후 2009년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3년 동안 에스파뇰에서 능력을 선보인 포체티노는 2013년 사우스햄튼 감독으로 부임해 이름을 알렸다. 2014~2015시즌부터 토트넘을 맡아 유망주 육성과 선수 영입, 선수단 관리 능력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토트넘을 이끌고는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EPL에서도 2위를 일궈낸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은 포체티노 지휘하에 엄청난 경기력과 더불어 토트넘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DESK 라인'까지 구축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애제자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로 구성된 공격진은 리그 최강으로 꼽혔으며, 지금까지도 포체티노가 육성한 제자 중 최고라고 평가받는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첫 시즌 부진 이후 독일로 떠나려고 했지만, 포체티노의 설득에 토트넘에 잔류했다. 이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는 토트넘 10년 차, EPL 대표 윙어로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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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의 복귀가 정말로 성사된다면 손흥민에게도 긍정적일 수 있다. 애제자인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안일한 태도와 함께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으로 토트넘과의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포체티노가 부임하여 손흥민도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토트넘에 잔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의 입지가 흔들림에 따라 포체티노의 복구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올여름 토트넘 감독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새 감독이 정해지기 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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