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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오현규의 득점 감각이 더욱 살아나야 하는 시즌 막판이다.
이날은 절대적인 시간이 너무 적어서 오현규가 무언가를 보여줄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3월 말까지 이어진 상승세가 끊어진 게 아쉽다. 오현규는 챔피언십 라운드가 시작되기 직전 2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챔피언십 라운드 첫 경기인 헨트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오현규는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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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헨트전 멀티골 이후 오현규의 득점포가 끊기고 말았다. 앤트워프전을 포함해 4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토르스텐 핑크 헹크 감독은 교체로 들어와서 오현규가 다시 한번 슈퍼조커로서의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했겠지만 원하는 대로 상황이 나오지 않았다. 오현규의 득점력이 나오지 않는 타이밍이 아쉽다. 오현규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1위였던 헹크는 최근 3경기 1무 2패로 극도로 부진하면서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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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의 막판 활약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현재 주전 스트라이커인 톨루 아로코다레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헹크를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로코다레는 이번 시즌 40경기 22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유럽 빅리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백업으로 노린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아로코다레가 어디로든 이적하면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가 빈다. 오현규가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선 결국 핑크 감독에게 확실하게 믿음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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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