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때 손흥민과 토트넘 왼쪽을 책임졌던 세르히오 레길론은 1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레알로 돌아가도 레길론의 자리는 없었고, 레길론은 이적을 추진했다. 토트넘이 내민 손을 잡고 손흥민의 좌측 파트너가 됐다. 첫 시즌 레길론은 무난한 활약으로 토트넘에 적응했다. 손흥민과도 사이가 정말 좋아 한국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면서 레길론은 생애 첫 윙백 역할을 맡았다. 콘테 감독은 레길론의 평범한 경기력에 시즌이 끝난 후 자신의 애제자인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
맨유에서 반 시즌을 보낸 후,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레길론은 토트넘에 남아있는 걸 원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브렌트포드로 임대를 떠난 후, 레길론은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이 되는 레길론이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면 레길론은 부상과 팀 내부 상황으로 인해서 커리어가 완전히 망가졌다. 1996년생이라 반등할 기회는 있지만 레길론도 스스로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