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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차기 시즌에도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어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차기 시즌 PSG에 남는다면 이강인과의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PSG 수뇌부는 이강인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하여 그를 붙잡아두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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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된 곳은 EPL이었다. 프랑스의 풋01은 '이강인은 PSG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마음속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기에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 소식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은 불가피하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강인을 영입하길 원하지만, 강력한 경쟁에 직면했다. 팰리스보다 더 많은 자본을 갖춘 맨유가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전술에서의 이강인이 공헌할 수 있음을 확신하다. 두 구단은 이강인에게 확실히 호의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관심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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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도 강한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이강인은 P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의 재능은 부정할 수 없지만, 기회가 부족하다. 선수는 PSG 외에 다른 대안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최근 주목하는 옵션은 사우디 이적이다. 사우디 리그의 성장이 여러 선수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강인도 이런 추세에서 벗어난 사람이 아니다. 프로젝트의 경제적 스포츠적 조건과 더불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강인으로서는 PSG에서 입지가 흔들린 상황이기에 EPL 이적과 사우디행 모두 매력적일 수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차기 시즌 팀 개편이 불가피하다.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판을 짜야한다. 이강인이 맨유의 선택을 받아 이적한다면 확실하게 출전 기회 등을 보장받고 활약할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또한 박지성 이후 처음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는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
사우디는 앞서 지난해 여름에도 '이강인과 PSG에 초대형 제안을 준비 중이다. 사우디가 그와 눈을 마주치고 있다'라며 이강인에게 대형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사우디가 제안할 수준은 한국 역대 최고 연봉인 김민재의 23만 유로(약 3억 7000만원)를 넘어서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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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PSG는 이강인 영입 이후 아시아 마케팅으로 큰 이득을 봤다. 이런 관점에서 고려하면 이강인을 단순히 팀 전력으로만 고려해서 남기려는 계획이 아닌 아시아 마케팅의 일환으로 재계약하려는 계획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 향후 이강인의 출전 여부를 장담하기는 더 어려울 수 있다. 이강인의 고민이 커지는 여름 이적시장이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