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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무관 탈출, 다음은 뮌헨 탈출? '손흥민과 적으로 만난다!'...해리 케인(31세, 맨유? 리버풀? 첼시?) EPL 복귀설 재점화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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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5 11:46


기적 같은 무관 탈출, 다음은 뮌헨 탈출? '손흥민과 적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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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무관 탈출, 다음은 뮌헨 탈출? '손흥민과 적으로 만난다!'.…
사진=트위터 캡처

기적 같은 무관 탈출, 다음은 뮌헨 탈출? '손흥민과 적으로 만난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독일의 스포르트1 소속 수석 기자 슈테판 쿰베르거는 25일(한국시각) 팟캐스트를 통해 "케인에 대한 논의가 분명히 있다. 그의 득점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일부는 활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라며 "케인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그는 세계적인 스타이지만, 재정, 스포츠적 성공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고려할 문제다. (케인의 이적은) 충분히 고려 사항이며, 여러 고려 사항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스포르트1도 '많은 팬들은 케인의 이른 이적을 우려하고 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으며, 이르면 2026년에 팀을 떠날 수 있다. 케인의 가능한 목표로는 EPL 복귀가 언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기적 같은 무관 탈출, 다음은 뮌헨 탈출? '손흥민과 적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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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해당 경기에서 1위 바이에른(승점 72)이 승리하고, 같은 라운드에서 레버쿠젠(승점 64)이 아우크스부르크에게 패배하거나, 무승부를 거둔다면 두 팀의 격차는 최대 11점까지 벌어진다. 남은 세 라운드의 결과와 상관없이 바이에른이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케인의 무관 행보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에도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케인은 우승에 대한 열망을 이루기 위해 친정팀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으로 향했다. 리그 11연패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 등 여러 조건을 갖춘 바이에른이기에 케인이 이번 이적으로 우승에 대한 한을 풀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케인의 기대와는 다르게 시즌이 흘러갔다. 바이에른은 충격적인 리그 우승 실패와 더불어 모든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팬들은 케인의 저주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후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유로 2024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절치부심한 케인은 올 시즌 드디어 첫 트로피를 앞두고 있다. 리그에서 꾸준한 득점과 함께 팀의 우승에 일조했고, 드디어 그간 토트넘을 떠난 선수들이 누렸던 '탈트넘 효과'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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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첫 우승 임박과 함께 주목받는 상황은 바로 차기 시즌 거취다. 케인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EPL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력 기자까지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음을 암시했기에, 케인의 복귀 여부에는 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됐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지난 3월 케인이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해 4년 계약을 맺을 당시 연도별로 바이아웃(특정 금액이 지불되면 선수가 이적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조항) 금액이 줄어드는 옵션에 합의했음을 밝혔다. 해당 금액은 현재 6700만 파운드(약 1260억원)가 적용되고, 내년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약 1020억원)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행선지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친정팀 토트넘을 포함해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 맨유 등 여러 구단이 케인이 이적할 만한 팀으로 연결됐다. 최근에는 리버풀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만약 토트넘으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절친한 동료였던 손흥민과는 커리어 처음으로 상대 팀으로 마주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의 트라이벌풋볼은 '바이에른은 케인의 EPL 복귀를 막지 않을 것이라 알려졌다. 리버풀, 첼시, 맨유가 케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고, 케인은 이번 여름 EPL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의 복귀가 성사된다면 올여름 EPL을 가장 뜨겁게 달굴 이적임은 분명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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