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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높아지는 어깨, 결국 다 망쳤다...'김민재-흐비차'와 다른 결말, 궁지에 몰린 '마스크맨'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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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5 17:25


여름이면 높아지는 어깨, 결국 다 망쳤다...'김민재-흐비차'와 다른 결…
사진=나폴리 SNS 캡처

여름이면 높아지는 어깨, 결국 다 망쳤다...'김민재-흐비차'와 다른 결…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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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빅터 오시멘이 이번 여름에는 나폴리를 떠날 수 있을까.

영국의 트리뷰나는 25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오시멘의 높은 연봉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소식에 따르면 오시멘은 첼시와 맨유를 비롯한 EPL 구단들에게서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 그의 높은 연봉 요구와 성격 문제로 우려를 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EPL 구단들이 이적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오시멘의 기대 급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공통된 의견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그의 행선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훌륭한 골잡이이기에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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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은 지난해 여름부터 나폴리를 떠나는 것이 유력했다. 2022~2023시즌 당시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나폴리 삼총사로서 맹활약했던 오시멘은 당시 큰 관심을 받았고, 2023~2024시즌 종료 이후 바이아웃을 통해 빅클럽으로 이적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나폴리의 높은 이적료 요구와 오시멘의 높은 연봉 요구가 발목을 잡았다. 오시멘은 EPL에서도 최상위권 수준의 연봉을 고집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오시멘을 원했던 첼시, 맨유 등도 영입전에서 물러섰다. 결국 오시멘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갈라타사라이 임대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올 시즌도 갈라타사라이에서 오시멘의 활약은 돋보인다. 공식전 35경기 30골 6도움, 변함없는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활약과 함께 다시금 빅클럽 이적설도 등장했다. 맨유, 첼시, 아스널 등이 거론됐다. 다만 해당 구단들은 지난해 여름과 달리 오시멘을 우선순위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오시멘의 높은 연봉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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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에게 현재 남은 유력한 선택지는 사우디다. 사우디는 오시멘의 연봉 요구를 수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다만 그간 EPL 이적을 희망한다는 의지를 밝혔던 오시멘이기에 연봉을 위해 곧바로 사우디행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함께 나폴리에서 역사를 만들었던 김민재와 흐비차는 막대한 연봉 상승과 함께 각각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반면 오시멘은 무리한 요구로 사우디 이외의 선택지들이 사라지고 있다. 어쩌면 몇 년 후에는 김민재, 흐비차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 이번 여름 오시멘의 선택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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