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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바이에른 뮌헨과 공격수 르로이 사네 간의 오랜 협상 끝에 마침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독일 국가대표 윙어인 르로이 사네는 조만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새 계약에 서명할 수 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사네의 연봉이다. 기존의 연봉보다 대폭 삭감된 연봉으로 계약을 연장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폼이 떨어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사네였다. 연봉을 줄여서라도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뮌헨에 남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독일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각) 일제히 사네와 뮌헨의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에는 수개월이 소요됐고, 뮌헨 입장에서는 연봉 삭감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계약은 다음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사네는 오는 2028년까지 계약하게 된다. 기본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64억원)이며 여기에 최대 500만 유로(약 82억원)의 성과급 보너스가 추가되는 구조다. 사네가 기존에 받았던 기본 연봉이 1500만 유로(약 245억원)임을 감안하면 대폭 하락한 셈이다.
선수에게는 다소 굴욕적인 계약일 수 있지만, 그만큼 사네가 뮌헨에 남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사네의 계약 연장 협상은 실제로 수개월간 이어졌고, 중간중간 이적설이 연이어 쏟아졌다. 방출설까지 나돌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영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주를 이뤘다. 사네에 특히나 관심을 가졌던 클럽은 아스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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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는 김민재도 방출설과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빌트가 선정한 시즌 종료 후 거취가 불투명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 7인에 포함됐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이후 김민재가 수많은 비난을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두 차례의 실수가 치명적이라 더이상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민재가 이적 가능한 시나리오는 5000만유로(약 818억원) 이상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라고 주장했다.
김민재를 내보내기 위해 뮌헨이 중앙 수비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수뇌부가 뮌헨에 새로운 수비 리더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시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뮌헨에 어울릴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실수가 잦았다는 점에서 계약 연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민재가 팀을 떠나게 된다면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가 유력하다.
앞서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미 선수 측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