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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제다의 기적'을 꿈꾸는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알 힐랄전에 필승 라인업을 빼들었다.
정통 스트라이커없이 절정의 폼을 뽐내는 브라질 공격수 헤이스가 제로톱으로 출격한다. 올 시즌 ACLE에서 9골을 넣으며 공동 득점 선두를 달리는 '알바니아 특급' 아사니가 우측면에 배치되고, 반대편에는 돌파 능력이 뛰어난 가브리엘이 포진한다.
ACLE 일정을 위해 입대를 미룬 박태준과 최경록 이강현이미드필드진을 꾸리고, 조성권 변준수 민상기 김진호가 포백을 구성한다. 김경민이 골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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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선수단의 시장가치는 140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으로, 2950억원인 알 힐랄의 20분의 1 수준이다. 이 감독은 "조직력은 알 힐랄보다 우리가 낫다"라며 "꼭 우승해서 상금을 받아 클럽하우스와 웨이트장(체력훈련시설)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가 알 힐랄을 잡으면 알아흘리(사우디)-부리람(태국)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광주는 ACLE 8강 진출로 상금 180만달러(약 26억원)를 확보했다. 알힐랄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60만달러(약 8억7000만원)를 추가로 받는다. 우승시 1000만달러(약 145억)를 손에 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