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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 결승을 앞두고 또 하나의 충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마르카는 '레알은 현재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전 기자회견, 훈련 및 공식 사진 촬영에도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되는 모든 스페인왕립축구연맹(REEF) 주관 행사에 불참한다. 현재 긴장감은 최고조다. 레알은 심판의 기자회견 이후 분노를 표출했고, 모든 행사 참여를 취소하기로 통보했다. 당초 기자회견과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제 아무것도 없다. 레알의 역사적인 농성이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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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최악의 상황까지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레알 수뇌부는 심판 발언에 대해 공식 항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이후 심판 교체를 요청하기도 했다. 레알은 결승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까지 존재한다. 연맹 측은 훈련, 기자회견 불참 이상의 결과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다만 레알의 분노가 커지고 있기에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하다'라며 레알이 결승전 경기 참여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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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알의 이러한 충격 행보는 올 시즌 처음이 아니다. 레알은 지난해 10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발롱도르 수상 불발로 레알 전체 선수단의 참석 보이콧을 감행했다. 구단 측은 "기준에 따라 비니시우스가 수상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을 수상자로 선정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존중받지 않는 곳에 가지 않는다"라며 보이콧 이유를 밝혔다. 레알의 행동에 대해 축구계에서는 수많은 비판이 쏟아졌지만 레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코파 델 레이 경기를 앞두고 레알과 주심, REEF의 신경전이 뜨겁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