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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축구연맹, 연령별 상비군 제도 도입…27일 U-19 상비군 선발전 진행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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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6 17:41


한국대학축구연맹, 연령별 상비군 제도 도입…27일 U-19 상비군 선발전…
사진제공=한국대학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대학축구연맹이 대학선수 대표 상비군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산하에 기술위원회를 설치하고 연령별 상비군을 선발해 상시 운영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19세 이하(U-19), 20세 이하(U-20), 21세 이하(U-21), 22세 이하(U-22)로 나눠 운영 예정이다. 그동안 대학 대표팀이 국제대회를 앞두고 급하게 구성돼 충분한 준비 없이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상비군 제도는 대학 무대에서 활동 중인 우수 선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기량 향상을 목표로 한다. 대학축구 전체의 수준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선수 개인의 국내외 프로 진출을 돕고 대한민국 축구의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효과도 기대한다.

시작은 27일 천안 단국대학교에서 진행하는 U-19 상비군 선발전이다. 그 외 연령별 상비군도 5월 순차적으로 선발한다. U-19 상비군 선발전에는 전국 대학에서 선발된 370여명의 예비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력, 신체조건,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상비군은 연령별, 권역별, 전체로 구분히 3단계 훈련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연령별 훈련은 각 연령에 맞는 맞춤형 강화 훈련을 실시한다. 권역별 훈련은 주 1회 실시해 개인 기량 향상을 도모한다. 전체 단위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고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대표를 선발한다. 연맹은 선수들의 기량 뿐만 아니라 인성 등 학생 선수로서의 자질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박한동 대한축구연맹 회장은 "대학 축구는 프로 리그를 꿈꾸는 엘리트 선수의 무대다. 상시 상비군 체제를 도입해 대학 선수가 사회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축구 선수로서의 성장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이를 통해 대학 축구의 저변에 다져지면 한국 축구가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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