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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승격팀 FC안양의 '퐁당퐁당의 힘'은 위대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는 안양은 5승6패 승점 15(11경기)를 기록하며 8위에서 5위로 3계단 점프했다.
두 번의 '원더골'이 안양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원정팀 제주는 유리 조나탄, 김준하 서진수 스리톱으로 맞섰다. 남태희 이창민 이탈로가 스리미들을 꾸리고, 안태현 임채민 장민규 김륜성이 포백을 구성했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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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따는 4월에만 포항(1대2 패) 수원FC(3대1 승)전에 이어 3골을 넣는 절정의 득점력으로 시즌 득점을 5골로 늘렸다. 득점랭킹 공동 3위.
제주는 전반 33분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맞았다. 서진수가 문전에서 김지훈에게 페널티킥 반칙을 얻었다. 서진수와 유리 조나탄이 페널티킥 키커 자리를 두고 대치하는 분위기에서 페널티킥 판정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온필드리뷰를 거쳐 노파울로 정정됐다. 전반은 안양이 1-0으로 앞섰다.
제주가 후반 4분만에 동점골을 가르며 추격에 성공했다. 김준하가 우측에서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점프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아낸 유리 조나탄은 공을 배 안에 집어넣고 '임신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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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제주는 유인수 오재혁 데닐손, 최병욱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막바지 데닐손이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데닐손의 슛이 골문 우측 외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제주가 점유율 66대34, 슈팅수 16대9로 앞섰지만, 마지막 한 방을 터뜨리는데 애를 먹었다. 경기는 결국 안양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시즌 5패째를 당한 제주(승점 11)는 강등 플레이오프권인 10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원정 무승(2무3패)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