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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승 못 했다!' 첫 트로피 끌어안고 엉엉 우는 케인, 다음 라운드로 보류...'김민재 45분' 뮌헨, '이재성 출격' 마인츠전 3-0 승리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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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7 00:25


'아직 우승 못 했다!' 첫 트로피 끌어안고 엉엉 우는 케인, 다음 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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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의 역사적 첫 트로피는 다음 라운드에 가능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선두 바이에른(승점 75)은 이번 승리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른 2위 레버쿠젠(승점 67)도 승리하며 격차는 8점으로 유지했다. 바이에른은 다가오는 32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2경기를 남겨놓고,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6점 이상으로 벌릴 수 있기에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 2선에는 세르지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 마이클 올리세가 자리했다. 3선은 요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호흡을 맞?따. 수비진은 콘라트 라이머, 에릭 다이어, 김민재,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출격했다. 골문은 요나스 우르비히가 지켰다.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요나단 부르카르트, 2선에 이재성과 파울 네벨이 뒤를 받쳤다. 중원은 나디엠 아미리, 사노 카이슈가 자리했다. 윙백은 필립 음베네, 앙토니 카시, 스리백은 대니 다코스타, 안드레아스 한체올센, 도미니크 코어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로빈 첸트너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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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가 전반 초반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된 공이 부르카르트에게 연결됐고, 공이 높게 뜨며 김민재가 낙하지점을 포착하지 못했다. 부르카르트는 이를 잡고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선제골은 바이에른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그나브리가 측면에서 박스 안에 자리한 라이머에게 공을 연결했다. 박스 깊숙한 곳으로 전진한 라이머는 침착하게 박스 중앙으로 이동한 사네에게 공을 내줬다. 사네와 그나브리의 위치가 겹치며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듯 했으나, 사네가 침착하게 공을 다시 잡은 후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구석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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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좋은 수비를 팀 후방을 지켰다. 전반 39분 상대 침투 패스로 다코스타가 측면에서 공을 잡으려고 했지만, 김민재가 빠른 커버로 곧바로 공을 걷어내며 위협적인 장면조차 만들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격차를 벌렸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라이머가 우측에서 침투하는 올리세에게 패스를 연결했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올리세는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날카롭게 골문 하단을 노린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바이에른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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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이에른은 김민재 관리에 돌입했다. 김민재를 빼고 샤샤 보이를 투입하며 부상 문제를 안고 있는 김민재에게 이른 교체로 약간의 휴식을 부여했다.

주도권을 잡은 바이에른은 천천히 마인츠를 압박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마인츠는 바이에른의 수비 뒷공간을 향한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마인츠의 득점 기회를 다이어가 차단했다. 후반 13분 페라트슈리히가 문전에서 시도한 슈팅을 다이어가 집중력을 발휘해 마지막 순간 건드리며 막아냈다. 바이에른도 기회를 날렸다. 후반 17분 사네가 문전에서 1대1 기회를 잡은 후 시도한 로빙 슈팅이 빈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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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꾸준히 공세를 유지하며 마인츠를 위협했다. 후반 35분 사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강하게 때리고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후반 38분 파블로비치, 사네를 빼고 레온 고레츠카, 토마스 뮐러를 투입했다. 뮐러는 이번 경기에 출전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통산 500경기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바이에른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다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3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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