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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번만 더 밀어붙이자!(one more push!)"
안필드에서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캡틴 버질 반다이크가 결집을 위해 '한 번 더 밀어붙여달라'고 촉구하는 메시지를 냈다. 한편 리버풀의 우승 세리머니가 예상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경기 티켓이 3000파운드(약 574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암표상이 만연하는 등 분위기는 이미 과열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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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재판매 웹사이트 리브풋볼티켓(LiveFootballTickets)에선 경기장 주변석을 판매하고 있는데 가장 비싼 좌석은 메인스탠드 가장 낮은층의 3248.70파운드(약 622만원)로 일반 성인티켓 61파운드(약 11만7000원)보다 53배나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다.
리버풀은 지난 12개월간 암표 방지 조치에 자금과 인력을 투자해 왔고, 지난 시즌, 암표 규정을 위반해 시즌권, 멤버십, 숙박권을 무단으로 판매한 이들에게 경기장 평생 출입 금지 75건, 경기장 출입금지 136건의 징계가 내려지기도 했다.
많은 팬들은 디지털 티켓을 복제하거나 위조한 가짜 티켓으로 인해 피해를 입기도 했고 리버풀 구단은 암표 문제만 전담하는 정규직원 3명을 고용중이다. 리버풀 구단 티켓 운영팀은 리버풀 팬들이 원정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경계하고 있다. 리브풋볼티켓 사이트에서 현재 원정 티켓은 447.20파운드(약 85만원)에서 1290.90파운드(약 247만원) 사이로 거래중이다. 홈 팬들이 원정 좌석을 구입한 행위가 적발되면 위법 행위로 간주되어 퇴장 조치될 수 있다.
리버풀이 우승팀으로 확정되면 밤늦게까지 파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날 경기 전후로 안필드 주변 거리에 경찰이 추가 배치되고, 경찰 기마대와 탐지견이 순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번째 우승 확정을 눈앞에 두고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리버풀 구단은 '조명탄, 연막탄, 폭죽은 불법이며 이를 경기장에 반입하면 기소 및 금지 명령을 받을 수 있다'고 팬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