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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는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 버린 카드다.
아모림 감독은 이날 본머스전 기자회견에서 맨유의 현재를 이야기했다. 래시포드와 안토니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우리 팀에는 부족한 게 많다. 1월에 출혈이 있었다. 당신들은 래시포드와 안토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이들을 잃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아모림 감독은 이어 "하지만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그건 위험했다. 다만 우리는 더 중요한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이번 시즌에 10골을 더 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선수단에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앞으로는 클럽에 도움이 될 테니 우리는 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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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2022년 여름 이적료 8550만파운드(약 1640억원)에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맨유로 둥지를 옮겼다. 맨유 역사상 폴 포그바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영입이었다. 하지만 '먹튀'의 대명사였다.
그도 맨유에서 탈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레알 베티스로 임대됐다. 제대로 물을 만났다. 브라질 출신인 그는 5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여전히 강경했다. 그는 "내 아이디어였지만 팀을 도우려고 노력했고, 때로는 선수들을 돕기 위해 다른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며 "우리는 지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좌절감도 많지만, 지금 이 순간이, 어쩌면 끝이 다가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앞으로 몇 년 동안 가장 중요한 시기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잘 준비하기 위해 모든 정보를 활용할 것이므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를 처음 맡을 때의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올 시즌 후 맨유 감독직 맡고 싶었다고 했지만 '지금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수락했다"며 "맨유와 협상했을 때 더 용감했어야 했는지 의문을 품었던 순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