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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존!"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한 아이데일은 전남 드래곤즈와의 2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이후 수원 삼성전, 천안시티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연착륙 했다. 하지만 100%는 아니었다. 김 감독이 아이데일에 기대했던 폭발력이 나오지 않았다.
아이데일이 마침내 기대에 부응했다. 2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넣은 아이데일은 1-1 무승부가 유력하던 후반 48분 극장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2경기 무승으로 자칫 가라앉을 수 있던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다시 한번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호주, 유럽에서만 선수생활을 했던 아이데일은 이제 적응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녹아들고 있는 과정이다. 적응이나 K리그2는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더 고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K리그가 어떤 무대인지 느끼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