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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유강현 오심 관련) '노코멘트' 하겠다."
결전을 앞둔 정 감독은 "2연패다. 울산도 그렇겠지만 중요한 경기다. 홈에서 지면 안된다. 그렇게 준비했다"며 "(유강현 오심 관련) 상벌위원회에 보면 심판 권위에 대한 부정 행위는 용납되지 않는다. 벌점도 들어간다. 노코멘터리하겠다. 유강현은 한 경기라도 더 해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줘야 할 선수다. 다행스런 일이다. 선수에겐 '이렇게 했는데 존재감 없이 하면 안 된다.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했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생일은 하는 것 봐서 챙겨주겠다. 프로"라고 말했다.
김천은 4-4-2 전술을 들고 나온다. 이동경과 유강현이 투톱으로 발을 맞춘다. 김승섭 서민우 김봉수 모재현이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는 최예훈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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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루빅손이 풀백으로 잘했다. 계속 득점하기 위해선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어야 한다. 루빅손의 장점이 있다. 대구FC전 후반에 한 번 써봤는데 괜찮았다. 직전 경기 스타팅으로 했는데 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릭에 대해선 "좋아지는 것 같다. 브라질 리그와 비교해 다른 점이 있다고 한다. 적응 시간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곧 터질 것 같다. K리그 트랜지션이 너무 빠르다고 한다. 예를들어 과거에는 공을 잡고 잠시 호흡할 시간이 있었는데 전환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심판 성향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본인 생각에는 파울이라고 보는데 K리그에선 불지 않는다. 그래서 빨리 적응하라고 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와는 별개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나섰던 이정효 광주FC 감독에 대한 격려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다른 차원에서 말하자면 이정효 감독에게 프라우드를 느꼈다. 정말 큰 무대, 큰 팀과 경기를 했다. 이길 확률을 떠나서 정말 자기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했다. 결과는 아쉽고 안타깝지만 그런 용기가 오늘의 이정효를 만든 것 같다. 나는 상당히 좋게 봤다"고 말했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