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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이 또 없다. 그의 빈자리는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도 아닌 히샬리송이 메울 것으로 전망됐다.
'풋볼런던'은 4-3-3 포메이션에서 도미닉 솔란케를 원톱에 포진시킨 가운데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을 좌우 윙포워드에 세웠다. 매체는 '히샬리송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풀타임 출전과 함께 골을 넣었고, 그를 계속 기용하는 것은 타당하다. 브라질 출신인 그는 다재다능하고 감독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기 때문에 리버풀전에서는 왼쪽 측면에서 선발 출전하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22일 노팅엄전에서 2월 2일 브렌트포드전이후 2개월여 만에 선발 출전했고, EPL 4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1대2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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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토트넘을 제물삼아 5년 만의 대관식을 노리고 있다. 승점 1점이면 충분하다. 리버풀은 토트넘전에서 비기기만해도 남은 4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을 조기에 확정짓는다.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의 EPL 정상 등극이다.
EPL 16위인 토트넘의 유일한 희망은 유로파리그다. 결승 진출은 이제 한 걸음 남았다. 토트넘은 5월 2일 안방에서 노르웨이의 최강 보되/글림트와 4강 1차전을 치른다. 5월 9일에는 원정에서 2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단 보되전에 맞춰 손흥민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은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서 우리에게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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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손흥민에게 필요한 건 뭐였나. 치료인가, 휴식인가'라는 질문에는 "둘 다 조금씩이다. 발은 체중을 지탱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함께 치료를 병행해야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주일 동안 발을 쉬게 하고, 발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려서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희생양의 대명사였다. 크리스털 팰리스, 사우샘프턴, 레스터시티 등의 제물이었다. 리버풀 우승 마침표에도 '들러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