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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강원FC를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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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만난 황선홍 대전 감독은 "강원이 하도 전술을 바꿔서 대응하기 어렵다. 강원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고심이 많다. 고민에 고민의 대결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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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지루한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45분 동안 대전은 슈팅 2개, 강원은 단 1개의 슈팅만을 날렸다. 유효슈팅은 양 팀 통틀어 1개였다. 양 팀은 미드필드 부터 강하게 맞섰지만, 찬스 메이킹을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전은 전반 7분 켈빈이 왼쪽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신민하가 걷어내려다 제대로 맞지 않아 뒤로 흘렀다. 이광연 골키퍼가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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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강원의 첫 슈팅이 나왔다. 중원에서 날카로운 전진 패스가 이지호에게 연결됐다. 이지호가 잘 잡아 슈팅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다. 수비 맞고 나왔다.
대전은 36분 왼쪽에서 밥신이 올려준 크로스가 뒤로 흘렀다. 윤도영이 잡아 터닝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은 결국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윤도영이 저돌적인 돌파에 나섰다. 하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8분 변수가 생겼다. 안톤의 백패스를 받은 이창근이 킥을 하려는 순간, 김경민이 강한 태클을 시도했다. 이창근이 쓰러졌다. 주심은 경고를 줬지만, 온필드리뷰를 실시한 후 퇴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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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대전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멋진 패스워크로 전진한 대전은 왼쪽에서 켈빈, 박규현이 콤비네이션으로 공간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컷백은 제대로 슈팅이 되지 않았다.
22분 좋은 슈팅이 나왔다. 켈빈이 왼쪽을 무너뜨린 후 중앙으로 내줬다. 김현욱이 왼발로 돌려놨지만, 슈팅은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26분에는 박규현이 내준 볼을 몸싸움하던 주민규가 멋진 피봇 동작 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광연 골키퍼가 잘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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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35분 승부수를 띄웠다. 이지호 최병찬 김강국을 빼고 가브리엘, 이상헌 김민준을 넣었다. 리스크가 있더라도 동점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 대전도 38분 주민규 박규현 대신 구텍, 오재석을 넣어 굳히기에 나섰다.
43분 이준규가 투지 있는 드리블로 강원 왼쪽을 무너뜨렸다. 크로스를 올렸고, 구텍이 몸을 날리는 헤더로 연결했다. 골대를 벗어났다. 남은 시간에도 대전이 공울 소유하며 경기를 지배했고, 결국 경기는 대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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