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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퇴장 변수에도 불구하고 역전승을 거두며 웃었다.
화성은 불과 5분 뒤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함선우가 헤더로 연결해 박주영에게 전달했다. 박주영은 수비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공은 부산 골문 구석에 꽂혔다.
부산도 물러서지 않았다. 추격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20분 박스 안에서 장호익이 경합 중에 흘린 공을 빌레로가 밀어줬고, 이를 잡은 페신이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부산은 후반 초반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분 화성 페널티박스 아크에서 얻은 프리킥을 페신이 직접 키커로 나섰다. 페신의 슈팅은 날카롭게 날아갔고, 김승건이 몸을 날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주도권을 잡은 부산에도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9분 이동수가 백승우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하는 파울임이 VAR 판독을 통해 확인됐고,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화성은 동점골을 위해 부산을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하지만 절호의 득점 기회까지 날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크로스를 막던 조위제의 핸드볼 파울이 지적되며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루안의 슈팅이 구상민에게 막혔다. 이후 구상민이 슈팅 직전 골라인을 벗어난 것이 확인되며, 루안이 재차 페널티킥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골대 상단을 맞춰 다시 실축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부산의 3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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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