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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이다.
주심은 뤼디거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벵골에테아 주심은 경기 보고서에서 '내가 맞진 않았지만 뤼디거가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물건을 던져 퇴장시켰다'고 기술했다.
스페인축구협회 징계 규정에 따르면, 뤼디거의 출전 정지 징계는 불가피하다. 심판에 대한 '가벼운 폭력'을 규정한 제101조에 따라 제재를 받을 경우, 뤼디거는 4경기에서 12경기까지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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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출신의 다니 베니테스는 2012년에 심판에게 병을 던져 3개월 동안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뤼디거는 퇴장 명령에 더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코칭스태프드에게 제지당했다.
뤼디거 뿐이 아니다. 교체아웃된 루카스 바스케스는 경기장에 들어가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1분 뒤 주드 벨링엄도 주심과 충돌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날 경기는 역대급 추태로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페드리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음바페를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음바페는 후반 25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분위기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2분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페란 토레스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바르셀로나가 연장 후반 11분 쥘 쿤데의 결승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한 바르셀로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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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또 그가 경기의 심판을 맡았을 때 승률이 좋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부르고스 벵골에테아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반박하며 논란이 커졌고, 결국 대형 사고가 터졌다.
이성을 잃은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