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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추태를 부린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징계가 내려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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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기 결과만이 아니었다. 레알은 연장 후반 막판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당시 뤼디거는 부르고스 주심이 킬리안 음바페의 파울을 선언하자, 벤치에서 물건을 던지고, 그라운드로 돌진하려는 행동까지 보였다. 선수들이 그를 말렸지만, 뤼디거는 흥분한 표정으로 심판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퇴장 명령으로 벤치를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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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BBC는 충격적인 징계 수위도 공유했다. BBC는 '심판에 대한 "가벼운 폭력"을 규정한 제101조에 따라 제재를 받을 경우, 뤼디거는 4경기에서 12경기까지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이 더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심판에 대한 폭행을 다루는 제104조는 선수가 행위가 단일한 행위이고 해로운 결과를 초래하지 않은 경우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출장 정지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심판이 의료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행위가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간주되면 정지 처분은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라며 최대 1년 정지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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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알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심판 배정 문제로 스페인 축구계를 시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레알은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전 기자회견, 훈련 및 공식 사진 촬영에도 나서지 않았는데, 이유는 주심 배정 문제였다. 이번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는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가 레알에게 불리한 판정을 하는 주심이라고 주장하며, 그를 비판하는 영상까지 만들었다. 이후 브루고스가 기자회견을 진행하자, 오히려 레알이 이에 반박하며 결승전 사전 행사에 모두 불참해 논란이 일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